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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이제 배우 정채연입니다!"
무엇보다 정채연이 빗 속 투혼을 불사한 채 여고생 정정원 역으로 열연한 첫 촬영 현장이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교복을 입은 여고생의 모습을 한 정채연이 쏟아지는 물줄기 속에서 액자를 꼭 끌어안은 채 슬픔에 잠겨있는 장면. 이어 정채연은 그리움 가득한 눈빛으로 액자 속 사진을 쳐다보는가 하면, 물에 빠진 생쥐처럼 촉촉이 젖은 머리를 한 채 두 손을 가득 모으고 어딘가를 응시하는 모습 등을 담아냈다. 이와 관련 정채연이 슬픔에 잠겨있는 이유는 무엇일지, 끌어안은 액자의 주인공은 누구일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정채연의 열연이 빛난 첫 촬영은 지난 6월 24일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한 건물에서 진행됐다. 이날 촬영 분은 극중 정정원이 누군가의 장례식장을 찾아 충격과 슬픔에 빠진 감정을 드러내는 장면. 항상 밝은 모습을 보였던 정채연도 이 날 만큼은 얼굴에서 미소를 지운 채 숙연해진 모습으로 더욱 연기에 몰입했다.
제작진 측은 "정채연은 대기시간에도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을 만큼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며 "빗속 촬영에서도 힘든 내색 한 번 하지 않고 밝은 얼굴로 촬영에 임해 현장을 훈훈하게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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