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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3D뮤지컬이자 국내에 처음 소개된 폴란드 뮤지컬인 '폴리타(Polita)'가 10일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열린 '제11회 DIMF 어워즈'에서 'DIMF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두 피아니스트의 아픔과 희망을 완성도 높은 음악과 함께 풀어내 기립박수를 이끌어낸 '피아노 포르테'가 창작뮤지컬상을, '올슉업'을 선보인 백석대학교 뮤지컬과 학생들은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의 대상을 거머쥐었다.
심사위원상은 완벽한 군무와 앙상블로 중국 뮤지컬의 성장을 보여준 '오 헨리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외국뮤지컬상은 DIMF의 개막을 유쾌한 에너지로 가득 채웠던 영국 '스팸어랏'이 각각 선정됐다.
지난 1년간 대구에서 열린 뮤지컬을 대상으로 한 신인상은 '노트르담 드 파리'의 '콰지모도'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케이윌과 휘트니 휴스턴의 명곡으로 채워져 많은 사랑을 받았던 '보디가드'의 이은진(양파)이 차지했다. 올해의 스타상은 서범석, 안재욱, 카이(이상 남자), 신영숙, 정재은, 조정은이 받았다.
장익현 DIMF 이사장은 "뜨거웠던 열기만큼 잊을 수 없는 2017년의 여름, 그 한가운데의 DIMF를 아름답게 기억해주시길 바란다"며 "내년에도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1년의 기다림이 아깝지 않는 축제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