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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쌈, 마이웨이' 박서준, 김지원이 눈물로 짧지만, 강렬했던 로맨스의 끝을 알렸다. 예상치 못했던 두 사람의 이별에 종영까지 단 1회를 앞두고 엔딩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켰다. 시청률은 12.9%(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 월화극 1위의 자리를 지켜냈다.
이를 비밀로 한 채 두렵고 간절한 마음으로 동만을 간호한 애라. 동만의 청력이 회복되자 "너 이제 진짜 잘 들리지?"라며 재차 확인한 후, 측두부 미세 골절을 알렸고 "결론은, 이제 너 격투기 못해. 내가 안 시켜"라고 단호히 선을 그었다. "다치면 고치면 되지"라는 말에 "난 왜 비일비재로 그 꼴을 봐야 돼?"라며 "단 한 번이라도 더 글러브 끼면, 나랑은 끝인 거야"라고 단언했다.
동만이 격투기를 결심하자 "너 다치는 꼴은 못 봐"라며 만류했지만, 꿈을 향한 그의 열정을 응원했던 애라. 하지만 첫 경기부터 피투성이가 된 그를 목격한 후, 경기마다 떨던 애라에게 측두부 골절 소식은 동만을 잃을 수도 있다는 경고장과 같았다. "다신 링에 못 서게 될까봐 무서웠다"며 탁수에게 재대결을 요청한 동만에게 "그냥 사귀지 말 걸 그랬다"며 눈물의 이별을 고한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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