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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7일의 왕비' 이동건의 폭주가 시작됐다. 폭주의 칼날은 급기야 박민영을 향했다.
이런 가운데 7월 12일 '7일의 왕비' 제작진이 13회 본방송을 앞두고 이융의 더 잔혹해진 폭주 현장을 공개했다. 심지어 폭주의 칼날이 신채경 목을 겨누고 있어 더욱 궁금증을 자극한다.
공개된 사진 속 신채경과 이융은 궁궐 안 은밀한 장소에서 단둘이 마주하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두 사람 사이에서 번쩍 빛을 내는 날카로운 칼. 왕 이융이 커다란 칼을 들어 신채경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금방이라도 칼이 목에 닿을 듯 아슬아슬한 상황은 슬픈 긴장감을 유발한다. 놀란 듯한 신채경의 표정, 눈물이 가득 맺힌 눈망울 등은 그녀가 처한 상황을 더욱 슬프게 만든다.
제작진에 따르면 해당 장면은 이융이 어떤 일을 계기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폭주하게 된 상황이라고. 과연 이융을 이토록 폭주하게 만든 사건은 무엇일까. 신채경은 왜 이융과 마주한 것이며, 이융이 그토록 갖고 싶은 신채경에게 칼을 겨눈 이유는 무엇일까. 이역은 어디에 있으며, 이 사건이 훗날 세 주인공의 운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7일의 왕비' 13회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7일의 왕비'는 단 7일,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 신씨를 둘러싼, 중종과 연산군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팩션 로맨스 사극이다. 이융의 폭주와 이로 인한 세 주인공의 극적인 운명은 오늘(12일) 밤 10시 방송되는 '7일의 왕비' 13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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