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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최초 트렌스젠더 가수 탕페이, 복막염으로 사망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7-07-12 10:58



대만의 인기 가수 탕페이(본명 우쥔화)가 향년 48세로 세상을 떠났다.

10일(현지시간) 대만 최대 일간지 '자유시보'등 현지 매체들은 "이날 오전 9시 50분 경 대만에서 복막염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탕페이는 지난 6월 복막염 진단을 받고 병원 치료를 받아왔다. 조기 발견 치료로 복막염 완치 가능성이 매우 높았지만 신장 기능이 악화되면서 결국 세상과 이별하게 됐다.

탕페이는 대만의 윈림현에서 태어난 뒤 18살 때 싱가포르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고 여성의 삶을 살아왔다. 지난 1990년대 중반 대만 현지에서 '대만 최초의 트렌스젠더 여자 가수'로 데뷔해 활동, 큰 인기를 끌었다.

20여 장의 가요 앨범을 발표했던 탕페이는 최근 새로운 앨범을 발표한 후 콘서트를 열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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