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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2017년 여름, 세대를 아우르는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과 담백한 연출, 가슴 아픈 현대사를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선으로 따뜻하고 유쾌하게 그려내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 '택시운전사'가 '박중사' 역으로 출연한 엄태구의 긴장감 가득한 스틸을 공개해 눈길을 모은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어떻게든 이 곳을 빠져나가야 하는 '만섭'과 그의 차를 검문하는 '박중사'의 날카로운 눈빛이 교차하는 순간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둘 사이에 흐르는 팽팽한 긴장감은 이후 이어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최근 인터뷰에서 엄태구의 캐스팅을 '반 추천 했다'고 밝힌 송강호는 "엄태구는 에너지가 좋은 배우다. '택시운전사'에서 그가 맡은 '박중사'역은 이 영화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매력적인 캐릭터이다. 현장에서는 '밀정'과 '택시운전사' 속 그의 캐릭터 이름을 합쳐 '하중사'라고 부르기도 했다"며 엄태구의 연기를 칭찬하는 것과 동시에 그에 대한 깊은 애정을 전했다.
엄태구는 "대선배님이신 송강호 선배님과 또 다시 작업하게 되어서 너무나 큰 영광이었다. 또 한 번 선배님의 은혜를 입은 기분이다. 현장에서 엄청난 배려와 존중으로 저의 모든 것을 연기적으로 받아주시는 것에 엄청난 힘을 얻었다"며 '밀정'에 이어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송강호를 향한 진심 어린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강렬한 존재감과 함께 송강호와의 두 번째 호흡으로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릴 엄태구의 출연으로 기대를 더하는 영화 '택시운전사'는 2017년 8월 2일 개봉 예정이다.
anjee8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