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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JTBC '한끼줍쇼'가 첫 해외특집으로 초심도 찾고 반전도 보여줬다.
이경규는 본격적인 한 끼 도전 전에 예상 대화 내용을 직접 노트에 써서 준비하고 연습하는 등 지치지 않는 열정을 선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강호동은 "10년 통틀어 본 형님의 모습 중 제일 열심히 하고 있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연출자 방현영 PD 또한 "제작진 입장에서도 이경규 씨의 재발견"이라며 웃음 지었다. 방 PD는 20일 스포츠조선에 "한국이었으면 직설적으로 힘들다고 얘기 했을 법 한 상황이었는데 이번에 정말 반전을 보여줬다"라며 "밥동무 없이 오랜만에 규동 콤비만 도전하는데다 말이 안 통하는 타국이어서 강한 책임감을 보여줬다"라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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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타국이니까 맨 땅에 헤딩하듯 오롯이 초심의 느낌으로 돌아가보자라는 생각이 있었다"라며 "처음 '한끼줍쇼' 시작할 때 규동 형제의 캐릭터에 의존했고 거기서 나오는 절박함이 있었는데, 다행히 이번 일본 촬영에서 그런 부분이 잘 나온거 같다"라고 이번 일본 특집의 의미를 되짚었다.
방 PD는 "이번 일본 편 이후 또 다른 해외 촬영은 아직 계획에 없다"면서도 "확실히 국내와는 또 다른 얘기가 나올 수 있는 것 같아서 기회가 되면 또 해외 특집을 선보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26일 '한끼줍쇼'에서는 산다라박과 이홍기가 함께하는 일본편 2탄이 펼쳐진다. 첫날 긴장 가득한 한끼 도전기를 펼쳤던 규동콤비가 든든한 밥동무들의 등장에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
방 PD는 "신주쿠는 한류 붐의 영향으로 자리잡은 동포들이 많이 있고, 산다라박과 이홍기 또한 일본에서 인기를 얻었던 한류 주역들인만큼 경험담과 덧붙여서 많은 이야기를 해 줬다. 요코하마와는 다르게 유학생이나 과거와는 또 다른 이유로 일본에 정착한 분들을 많이 만났기 때문에, 또 다른 색깔의 한끼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ran61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