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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토마스 크레취만이 장훈 감독과 송강호 배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작품메서 그는 목숨을 걸고 광주 민주환운동의 현장을 기록한 '푸른 눈의 목격자' 독일기자 피터 역을 맡았다.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심상찮은 상황을 듣고 취재를 위해 광주로 향했고 그곳에서 기자의 신분을 숨긴 채 계엄령이라는 삼엄한 통제를 뚫고 광주의 참상을 생생하게 취재해 전 세계에 알린 언론인 피터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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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훈 감독과 작업하는 게 좋았다. 나의 페이보릿 감독이다. 전세계 많은 감독님과 작품을 했는데 가장 좋아하는 감독님이다. 작품을 하면서 놀랐다. 한국 배우들과 일하는 것도 보람찼다. 특별히 송강호 씨는 판타스틱한 배우라고 생각한다. 그의 감정 전환은 놀랍도록 신속했다. 웃기다가 진지하다 그런 걸 오가는 모습이 대단하다."
"눈빛과 손짓 발짓 만이 배우들과 의사소통하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아마 장훈 감독과 의사소통하면서 기다림을 배우게 됐다. 저는 제가 ADHD 장애가 있는 줄 알았다.(웃음) 송강호 배우와는 말로 이야기 하지 않았지만 눈빛과 손짓 발짓으로 소통할 수 있었다."
한편,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가 통금 전에 광주를 다녀오면 큰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 기자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향하는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다. 송강호,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류준열 등이 가세했고 '고지전' '의형제' '영화는 영화다'의 장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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