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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뉴이스트의 유닛 뉴이스트 W (JR, 아론, 백호, 렌)의 지극한 팬사랑이 드러났다.
리더 JR(김종현)은 "뉴이스트라는 이름으로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게 돼 너무 떨리고, 밴드 라이브는 처음이라 더 떨리고 긴장된다"고 밝혔다.
특히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백호(강동호)는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근황을 전해달라는 말에 백호는 "잘 살아 있었다. 뭐라고 해야 할 지 모르겠다"며 멋쩍게 웃었다. 이에 렌(최민기)은 "긴장 안 된다면 거짓말이지만 팬분들과 함께하는 공간이니까 긴장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이날 멤버들은 4개의 질문을 받았다. 그중 '올해가 가기 전에 꼭 이루고 싶은 것'에 대한 질문을 받은 멤버들은 모두 비슷한 답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가장 먼저 아론은 "올해 앨범을 내서 음악방송에서 꼭 한 번 1위를 하고 싶다. 1위 하면 엄청 울 거 같다"고 말했다. 이에 다른 멤버들도 고개를 끄덕거렸고, 렌은 "나도 그렇다. 1위 하면 팬분들과 같이 여의도에서 소풍 이벤트를 하고 싶다"며 끝없는 팬 사랑을 드러냈다. 백호는 "시상식에 가고 싶다"고 밝혔고, JR은 "많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 팬 여러분이 있어서 행복하게 지낼 수 있고, 응원해주셔서 이런 자리도 마련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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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멤버들은 깜짝 공개로 화제가 된 '여보세요 2017'에 대해 말했다. JR은 "녹음하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며 감회에 젖었다. 또 백호는 "녹음하는데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없을까 하고, 많은 시도를 했다. 어떻게 편곡할까 생각도 많이 했다. 결과가 만족스럽게 잘 나온 거 같아서 다행이다"라며 웃었다. 이어 "'여보세요' 원곡 불렀을 때가 19살, 20살인데 그래서 그런지 지금 버전 듣고 목소리가 성숙해진 거 같다는 말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곡을 앞두고 멤버들은 소감을 밝혔다. 아론은 "오랫동안 기다려주셔서 감사드린다. 저희가 더 열심히 해서 꼭 보답해드리겠다"고 말했다. 렌은 "개인적으로 많이 가지지는 않았지만, 여러분께 절 표현하고 싶고 모든 걸 드리고 싶다. 그만큼 팬 여러분 많이 생각하고 좋아하고 있으니까 저희 곁을 떠나지 말고 옆에서 지켜주셨으면 좋겠다. 저희도 팬 여러분 위해서 초심 잃지 않는 뉴이스트 될 테니까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백호는 "공백기 동안 전체적으로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되게 많은 일이 있었다. 조금 믿기 힘든 일도 있었고, 기쁜 일도 많았는데 그 모든 걸 같이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하는 뉴이스트가 되겠다. 감사하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눈물을 글썽이던 JR은 "음원이 공개됐을 때 좀 울었다. 너무 반응이 생각했던 것보다 좋아서 감사드린다. 6년 동안 많은 일 있었는데 힘내서 달려와준 멤버들 고맙다"며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좀 더 표현하고 싶었다. 그래서 장난기 있는 모습보다는 진지하게 팬분들꼐 우리의 진심을 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너무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저희는 열심히 해서 좋은 음악만 들려드리는 가수가 되도록 하겠다"며 마무리 지었다.
한편 이날 멤버들은 토크 뿐만 아니라 선곡도 모두 끔찍한 팬사랑을 드러냈다. 팬들을 위한 노래 'ONEKIS2'와 'Thank You'에 이어 뉴이스트와 팬 모두에게 각별한 '여보세요'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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