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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강하늘(27)이 "'나쁜녀석들2' 민폐 하차는 오해가 컸다"고 말했다.
이렇듯 충무로를 이끌 블루칩으로 거듭난 강하늘은 '청년경찰'로 다시 한번 관객을 사로잡을 전망. 올여름 스크린 대전에 출사표를 던진 강하늘. 매사 원리원칙을 중시하는, 어딘지 모르게 허당의 느낌을 지울 수 없는 매력을 가진 강희열로 완벽히 변신해 관객에게 배꼽잡는 웃음을 선사한다. 몸이 먼저 반응하는 의욕 충만 경찰대생 박기준 역의 박서준과 남다른 브로맨스를 과시, 충무로 버디 무비의 새 판을 짰다. 무엇보다 강하늘은 오는 9월 11일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대 전문특기병 MC승무헌병으로 군 복무를 앞둔 상황. '청년경찰'이 그의 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 의미를 남길 예정이다.
앞서 강하늘은 군 입대 문제로 OCN 새 드라마 '나쁜녀석들2' 출연을 하차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드라마 출연을 욕심내다가 제작진에 '민폐'를 끼쳤다는 오해가 불거지기도 한 것. 이와 관련해 강하늘은 "주변에서 오해가 많더라. 그런데 정말 오해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계속 '나쁜녀석들2'의 러브콜을 받았고 제작진과 여러 번 논의 끝에 9월 전 촬영이 끝나는 스케줄이라면 출연하겠다고 했다. 나 역시 9월 전에 '나쁜녀석들2' 촬영을 마무리 짓고 가려고 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많은 상황이 지연되면서 '나쁜녀석들2'가 도저히 한 달 안에 분량을 찍을 수 없는 상황이 펼쳐졌다. 너무 큰 선배들도 계시고 여러 가지로 부담이 됐다. 제작진과 논의한 끝에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 궁극적으로는 군 입대 스케줄 때문이기도 했지만 절대 나의 일방적인 입장은 아니었다. 제작진도 하차 소식이 전해진 후 내게 전화 와서 '사람들의 오해가 크다. 주변에 잘 설명을 해야 할 것 같다'고 걱정해줬다"고 머쓱하게 웃었다.
한편, '청년경찰'은 믿을 것이라곤 전공 서적과 젊음 뿐인 두 경찰대생이 눈앞에서 목격한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수사 액션이다. 박서준, 강하늘이 가세했고 '안내견' '코알라'를 연출한 김주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9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