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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MBC 수목극 '죽어야 사는 남자'가 가짜 딸 에피소드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6일 방송된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는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최민수)과 이지영B(이소연)의 가짜 부녀 상봉이 그려졌다. 이지영B는 백작을 자신의 아버지로 알고 그를 만나고 싶어했다. 강호림(신성록)은 백작이 자신에게 맡긴 돈 112억 원 때문에 이지영B와 백작의 재회를 만류하다 계속 사위 노릇을 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또 투자금의 반이라도 남겨달라고 애원했다. 이지영B는 이러한 강호림의 태도에 기분이 상했다. 강호림은 이런 스트레스를 아내인 이지영A(강예원)에게 풀었다. 결국 백작과 이지영B는 만났고 어색하게 포옹했다.
이 시점에서 시청자가 바라는 건 스피디한 전개다. 현재 백작이 강호림과 이지영B에게 애정 공세를 퍼붓는 건 후에 이지영A가 친딸이라는 걸 알게된 뒤 분노를 배가시키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그렇게 믿고 아꼈던 두 사람이 사실은 자신의 친딸에게 큰 상처를 준 장본인이라는 걸 알게된 백작이 분노와 배신감에 폭풍 복수를 하는 전개가 이어질 전망. 시청자는 답답한 불륜남녀의 승승장구 스토리보다 하루 빨리 이들의 신분상승 드림이 깨어지고 백작의 사이다 복수가 시작되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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