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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고고부자(父子)'는 뭘 해도 웃음을 주네요!~"
특히 고지용은 '멍 스테이'에 참여하게 된 이유에 대해 "뉴턴이 멍 때리다가 사과 떨어지는 걸 보고 만유인력의 법칙을 알아냈다고 하잖아요. 멍 때리면 집중력도 좋아지고 창의력도 좋아진다고 해요. 그래서 승재한테도 좋을 것 같아서 멍 스테이를 신청했어요"라고 밝혔던 상황. 승재를 데리고 멍 때리기 수업에 들어간 고지용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시간이 멍 때리기 시간입니다"라는 강사의 말과 함께 어깨를 들었다 내리는 호흡법을 비롯해 "엄~"이라고 소리를 내는 법 등 기초를 배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개구쟁이 승재는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또래 누나들을 꼬셔 폭풍 수다에 빠지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승재는 온 몸을 힐링하는 웃음 안마 시간에서 옆 아주머니의 등을 시원하게 긁어 주고, 웃음 기차 타임에서는 아주머니 등에 찰싹 달라붙어 애교 가득한 자태를 드러냈다. 그리고 아주머니들이 하던 행동을 지켜보던 승재는 주위 아주머니 행동을 스캔한 후 눈치껏 따라 웃으며 온 몸을 내던지는 모습으로 4살임에도 불구, 사회생활에 완벽하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재간둥이' 승재의 활약에 수업을 함께 한 아주머니들은 물론이고, 시청자들 또한 배꼽을 잡았다.
그런가하면 누구보다 '멍 때리기'에 최선을 다하며 무념무상의 경지에 오른 용아빠는 산삼 캐기에 참여한 승재가 직접 캐 온 작디작은 산삼으로 술을 담갔다는 훈훈한 멘트로 마무리, 안방극장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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