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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김희찬이 국민 악역계에 이름을 올릴 기세다.
김희찬은 자신의 평판을 지키기 위해 끝없이 추락하는 캐릭터의 심경을 리얼하게 그려내며 몰입을 높였다. 여자를 때리고도 잘못을 뉘우치지 못하고, 오히려 점점 더 비열해지는 그의 모습에 시청자는 주먹을 불끈 쥐었다. 광기에 사로잡혀 날뛸 수록 시청자의 분노지수도 함께 높아졌고, 그의 활약은 '학교 2017'에 점점 흥미를 갖게 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유명 검사 출신 아버지에 대해 늘 열등감을 갖고 성적에 대한 압박감 때문에 오히려 악인이 되어버린 김희찬의 활약으로 '학교 2017'도 상승세를 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