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이유리가 '만능 치트키'다운 활약으로 안방극장을 장악하고 있다.
아버지를 향한 딸의 절절한 마음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재심 청구를 성공시켰다. 이윤석은 혜영의 재심 준비를 만류했고 재심의 키를 쥐고 있는 목격자의 증언을 확보하는 일도 쉽지 않았던 것. 그러나 그녀의 진심은 아버지는 물론 목격자의 마음까지 돌리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만들어나갔다.
그런 과정에서 과거에 목격자가 증언을 철회했던 이유를 알게 된 혜영은 '증언 하라'며 울분을 토했다. 분하고 서러운 감정이 복받쳐 눈물을 흘리는 그녀에게선 목격자에 대한 분노와 아버지에 대한 연민이 고스란히 전해져 보는 이들의 눈시울까지 붉혔다.
이처럼 이유리는 '아버지가 이상해'에 없어서는 안 될 특급 존재감을 뽐내며 몰입도를 높이는 일등공신으로 자리매김했다.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역시 이유리'라는 호평을 받는 것은 물론 포텐 터진 연기력으로 인생 캐릭터를 각본신하고 있는 것. 때문에 그녀가 앞으로 남은 2회에선 또 어떤 명연기로 마지막을 장식할지 뜨거운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이유리의 완벽한 재심 성공으로 집안에 꽃길이 펼쳐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KBS 2TV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는 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되며 이번 주 일요일(27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