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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윤철종의 탈퇴로 1인체제로 활동을 시작한 십센치 권정렬이 4집 앨범 발매를 앞두고 팬들을 만났다.
권정렬은 "제 라이브는 흐름이 아예 없다. 짧은 시간에 모든 히트곡을 담아내기가 쉽지 않다. 선진국형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다"라는 너스레와 함께 첫 곡 '스토커'를 선물했다. 이어 '봄이 좋냐', '쓰담쓰담'을 부르며 팬들과 호흡했다.
이어진 즉석 질문 시간. 그는 '여자는 왜 화를 내는 걸까요'라는 질문에 "제 노래 중에서 착안한 질문이신 것 같다"며 "친한 형이 형수님이랑 싸우고 저를 카페에서 만나 처음으로 한 말이 그 말이어서 나온 곡이다. 여자가 화를 내는 이유는 남자친구가 잘못했기 때문이다"라고 답해 현장의 여성팬들의 환호를 유발했다.
가장 최애곡으로는 선공개로 공개된 4집 수록곡 '헬프'를 꼽았다. 권정렬은 "가수들도 가장 아끼는 곡들이 있다"며 "그동안 몇곡이 바뀌었는데 최근에는 '헬프'를 제일 아낀다"고 말했다.
또 '풍부한 감수성으로 펑펑 운 적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무대에서 펑펑 운 적이 없었다가 올해 초에 한번 있었다. 여러 팀들과 같이 하는 무난한 기획공연에서 정말 많이 울어서 정말 창피했다"고 회상했다.
2010년 데뷔한 10cm는 권정열과 윤철종으로 구성된 2인 그룹으로, '아메리카노' '내 눈에만 보여' '쓰담쓰담' '봄이 좋냐슌' '스토커' 등의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십센치(10cm)는 8월 28일 오후 6시에 신곡 'Help'를 선공개 한 후 9월 1일 오후 6시에 정규앨범 4.0을 발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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