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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어쩌다 18' 최민호가 타임 슬립 해 찌질했던 과거의 모습을 버리고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첫사랑 이유비와 재회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현재 정형외과 레지던트인 28세의 오경휘가 찌질했던 18세 고등학교 시절의 오경휘로 타임 슬립 한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의 첫사랑이었던 한나비의 생각지 못했던 자살로 인해 마음의 큰 상처를 가지고 오랜 시간을 보냈던 오경휘는 한나비를 다시 만날 수 있는 18세로 돌아왔다는 사실에 한없이 기뻐했다.
정신은 28세지만 몸은 18세가 된 오경휘. 때문에 이전의 찌질했던 오경휘는 온데간데없었다. 그토록 그리워했던 한나비를 만나자마자 "너가 너무 보고 싶어서 돌아온 것 같다"고 고백하며 과감하게 기습포옹을 하고, 학창시절에 자살을 생각할 만큼 자신을 괴롭혔던 일진들 앞에서도 할 말은 하는 당당함을 보였다. 한나비를 다그치는 선생님을 향해 당차게 일침을 가하기도.
감성을 자극하며 호평을 이끌어낸 '알 수도 있는 사람', 참신한 소재와 유쾌한 웃음으로 누리꾼들을 사로잡은 '힙한 선생'에 이어 공개된 또 하나의 웰메이드 웹드라마 '어쩌다 18'. 죽은 첫사랑을 살리기 위해 타임슬립을 한다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재에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개성만점 캐릭터들의 매력이 더해져 첫 방송에서부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하며 새로운 감성 로맨스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흥미로운 소재와 눈을 뗄 수 없게 15분 동안 빠르게 흘러가는 이야기 전개, 그리고 남녀 주인공 오경휘와 한나비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최민호와 이유비의 호연까지 더해져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한껏 높아졌다. 오경휘는 과연 한나비의 자살을 막고 첫사랑을 이룰 수 있을지, 그리고 누구보다 당당했던 한나비가 자살을 결심했던 이유는 과연 무엇이었을지 남은 7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이 고조됐다.
한편, '어쩌다 18' 4회는 내일(31일) 오전 7시 네이버TV를 통해 공개된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