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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무한도전' 유재석이 길거리 토크쇼로 만난 열쇠 아저씨, 그리고 열혈 애완견 세리와 함께 '무도의 밤' 본편 11.6% 시청률의 '최고의 1분'을 만들었다.
골목길에서 유재석은 정다운 뒷모습을 발견하고 이야기를 건넸다. 집에 잠시 들렸다는 임홍순 씨는 열쇠 수리 가게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잠시 집에 들렀다 다시 출근을 하는 길이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유재석은 자연스럽게 "요즘 장사는 잘되나요?"라고 물었고, 이에 열쇠 아저씨는 "안 돼. 안 돼"라면서 "도둑놈들이 없어.."라고 말해 유재석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어 열쇠 아저씨는 웃으면서 "번호 키가 고장이 안 나"라면서 어쩔 줄 몰라 하는 유재석을 발견하곤 "웃자고 하는 얘기지"라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이렇듯 웃픈 상황에 멤버들은 "진짜 리얼이네요"라며 감탄했고, 유재석과 열쇠 아저씨의 대화, 그리고 세리의 등장은 닐슨코리아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11.6%(19:32)를 기록하면서 이날 '무한도전'의 최고의 1분의 주인공이 됐다.
이 밖에도 타 방송국에 순박한 감사인사를 전해 웃음을 자아낸 황금출 여사님(19:34)과 예금 상품을 많이 판매해 내일 칭찬 들을 생각에 기분이 좋다는 은행원(19.38)은 2049 시청률 최고의 1분 주인공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재석과 두 사람과의 대화 장면은 닐슨코리아 기준 8.9%의 높은 2049 시청률을 기록했다.
소시민들과 따뜻한 대화를 나눈 유재석은 시민들의 소박한 발언이 재미와 공감을 선사했고, '무한도전'은 토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무한도전'은 수도권 기준 11.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1위의 기록이자 토요일 전체 예능프로그램 시청률 중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으로는 9.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유재석-박명수-정준하-하하-양세형 등 다섯 멤버와 함께하는 '무한도전'은 시간이 더해질수록 더욱 좌충우돌한 도전을 통해 한 층 더 진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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