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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은지원이 '무한도전'에서 짧고 굵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양세형은 연예인 언급 수 1위인 '끝판왕' 은지원과 만났다. 캐스터와 해설위원은 "연예계 3대 천상계 게임 고수가 있다. 김건모, 이소라, 은지원이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남다른 포스를 풍기며 나타난 은지원은 "'스트리트 파이터'는 게임이 아니다. 무도인의 정신을 갖고 해야 한다"며 깍듯하게 예우했다.
게다가 은지원은 한 번 사용한 캐릭터는 재사용하지 않는다는 룰을 정했고, 대진표까지 짜며 차원이 다른 모습으로 양세형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앉는 자리마저도 양보 없는 치열한 신경전 속에 1라운드를 치렀고, 이는 양세형의 승리로 돌아갔다. 그러나 은지원은 2라운드에서 가뿐하게 다시 동점으로 만들었다. 해설위원은 "은지원의 게임 DNA는 일반인과는 급이 다르다"며 감탄했다.
은지원은 게임을 하는 내내 여유와 집중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짧은 분량이 무색할 만큼의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끝판왕'의 위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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