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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 조성하가 극한의 광기 어린 폭주를 예고, 긴장감을 유발하고 있다.
또한 3일 방송된 '구해줘' 10회에서 백정기는 자신의 발로 구선원에 돌아온 임상미가 "진짜 사탄 마귀는 바로 너야!"라고 소리를 지르자, 또 한 번 평정심을 잃고 임상미의 머리채를 잡아 위압을 가하고, 직접 '불기도'를 시전한 뒤 개인 기도실에 감금시키는 등 악랄한 면모를 수면 위로 드러냈다. 나아가 물 한 모금 먹지 않은 임상미에게 미음을 들고 다가가 '구원 기도문'을 외우게끔 굴복시켰던 상태. 더욱이 한상환의 아버지 한용민(손병호)과 결탁해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며 누구도 예상치 못한 '충격 반전'을 선사했다.
백정기는 앞으로의 전개에서 브레이크 없는 폭주를 이어가며 시청자들에게 심장이 내려앉는 긴장감을 안길 전망이다. "무지에서 힘 좀 쓴다는 사람들 치고 손이 안 닿은 곳이 없어, 검찰이나 경찰 쪽은 이미 다 교주랑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될 거야"라는 보좌관 이지희(강경헌)의 말처럼, 세력 확장에 성공한 후 본격적인 야욕을 드러내게 되는 것. 더군다나 임상미와 영적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선언한 백정기가 임상미에게 자신의 본색을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내게 되면서, 임상미와 '촌놈 4인방' 연합이 '사이비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둘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구해줘' 제작진 측은 "백정기가 개인의 야욕을 드러내는 것을 넘어서, 실제 자신이 '영의 아버지'라고 믿어 의심치 않으며 더한 광기를 뿜어내게 될 것"이라며 "지금보다 더욱 업그레이드되는 백정기의 '사탄마귀 행보'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구해줘' 10회에서는 석동철이 구선원에 직접 잠입해 영적 결혼식이 코앞인 임상미를 찾아 나서고, 구선원 신도 홍소린(전여빈)이 임상미의 엄마 김보은(윤유선)의 약을 계속 바꿔 먹이는 의문의 행동을 이어가며 궁금증을 높였다. OCN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 11회는 오는 9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