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범죄 심리학자 이수정 교수가 출연해 '그것이 알고싶다' 뒷얘기와 뜻밖의 송중기 팬심을 드러내 관심을 모았다.
이수정 교수는 "평소 김숙 송은이의 호흡에 감탄해 만나고 싶었다"며 "특히 김숙 씨의 가모장주의에 한 표를 보낸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실제 생활에서 가모장주의까지는 아니다. 평소 저도 꿈꾸던 생각이기 때문에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즉문즉답 코너에서 "'그것이 알고싶다'에 장기간 출연했으나 출연료는 한 번도 받지 않았다"며 "한번 CD를 주시더라"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 교수는 "범죄 스릴러 드라마 보다는 송중기 드라마를 제일 좋아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 자신의 성격에 대해서는 "싸가지 없다. 냉정하다는 추측들이 있을텐데 대한민국의 자녀들을 걱정하며 사는 보통 아줌마"라며 인터뷰 때 배경으로 자주 등장하는 책장에 대해 "책장 정리 강박이 있다. 모서리가 맞아야 한다. 그래야 공부가 된다. 하지만 먼지는 정말 많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두 아이는 이미 성장한 성인. 이 교수는 "제가 위험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직업을 갖다 보니까 둘째 딸을 키울 때 보통 가정보다 10배는 더 걱정하면서 키웠던 것 같다"면서 "상대방의 말을 객관적으로 듣고 계량화하고 수치화하는 쪽을 하기 위해서 심리 치료 전공을 하지 못했다. 그 아픔에 몰입하다보면 맨 정신으로 살기 어렵다"고 설명해 범죄심리학자 전문가의 남모를 고충을 전하기도 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