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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엄마 한채영의 결혼과 육아 이야기부터 진지희의 안티카페, 유연석의 실연 사연까지 풍성한 에피소드가 쏟아졌다.
한채영은 최근 예능 활동에 대해 "한번 내려놓으니까 시키는 걸 다 하게 되더라"며 어떤 순간에도 영혼없는 화려한 리액션을 선보여 예능 신생아로 변모된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그녀는 '아들이 엄마가 유명한 배우라는 걸 아냐'는 질문에 "아들에 처음 보여준 프로그램이 '언니들의 슬램덩크'였는데 '우리 엄마는 노래하는 사람'이라고 했다더라"며 "남편도 달라졌다. 저에 대해 칭찬만 하는 사람인데 '슬램덩크'를 보더니 몸치 음치 박치라고 3단 콤보로 디스했다"고 충격 받은 사연을 전했다. 또 "남편과 부부싸움 때 혼자 혈압이 올라서 쌍코피가 터진 적이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유연석은 "올드보이로 데뷔해 9년만에 만난 '응답하라 1994'로 기대치가 높아져서 부담이 생겼다"며 액션신처럼 합을 만들어 찍는 키스신 꿀팁을 공개했다. 그는 "서현진과 '낭만닥터'에서 와인을 나눠 마시고 찍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과거 연애사 고백도 솔직했다. 유연석은 "군대에 자주 면회 오겠다는 여자친구를 위해 복무기간이 길지만 휴가가 많은 공군에 지원했는데 훈련소에서 받은 첫 편지가 이별 통보였다"고 밝혔다.
진지희는 "하이킥이 8년 전인데 여전히 저를 빵꾸똥꾸로 불러주시는 분들이 많다"며 "저의 대표작이 있다는게 전 정말 좋지만 당시 익살스러운 현실 연기 때문에 안티까페까지 생겼다. 덕분에 더 겸손해질 수 있었지만 부모님께서 상처를 많이 받으셨다"고 말하며 성숙한 애어른의 모습을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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