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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쇼 1,2,3’ god 박준형 “돈 없어 태권도, 검도만 배웠다”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7-09-08 10:42



[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god 박준형이 MBC '랭킹쇼 1,2,3' 연예인 추리단으로 합류해 엉뚱한 매력과 날카로운 추리 실력으로 독보적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무술왕, 단수가 높은 순서대로 줄을 세워라"라는 주제로 진행된 녹화에서 박준형은 "돈이 없어 태권도와 검도만 배웠다"며 뜻밖의 '불우한 어린 시절(?)을 토로했다. 곧이어 "이태원에서 돈을 주고 단을 살 수 있다더라"라는 등 특유의 출처 불명 4차원 화법으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몸 좀 쓰는' 맞춤형 추리 단원이 아니냐는 MC 김성주의 질문에 박준형은 최근 100일 된 아기를 계속 안고 있어야 하는 '전투 육아'로 오른팔 단련밖에 못 하고 있다며 몸매 관리의 고충을 토로하면서도 '딸바보'의 면모를 과시해 다시 한 번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이날 녹화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개성 넘치는 무술인 5인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현실판 춘리를 연상시키는 외모의 '미녀 파이터'가 등장해 화려한 무술 실력으로 추리단을 술렁이게 했다. 하지만 '미녀 파이터'의 어깨 부황 자국을 발견한 박준형은 "페퍼로니인 줄 알았다"고 말해 그녀를 당황하게 했다. 동시에 박준형은 "미녀 파이터의 발 차기가 살짝 어설픈 걸 보니 단수가 낮은 편이다", "무술이 아닌 무용을 하는 사람 같다"는 등 송곳 같은 추리를 선보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또 다른 도전자 '부채 도사'를 보고 박준형은 "100원에 나온 인물 아니시냐"며 놀라는 모습으로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또 트릭킹 달인 '인간 회오리'에게는 "나이가 어리니 고단자는 아니다"라는 의견을 제시하며 추리단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한편 이번 녹화 역시 줄 세우기는 순탄치 않았다. 어렵게 의견을 모아 줄을 세우려던 찰나, 박준형이 1위 도전자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 것. 이에 MC 김성주는 정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안했고 박준형과 연예인 추리단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펼쳐졌다는 후문이다.

과연 엉뚱한 입담과 통찰력으로 스튜디오를 장악한 박준형은 무술왕의 순위를 정확히 추리해냈을지, 그 결과는 오늘(8일) 저녁 8시 45분 MBC '랭킹쇼 1,2,3'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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