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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타이니지 출신 도희가 또 한번 사투리 연기에 도전한다.
도희는 2012년 3인조 걸그룹 타이니지로 데뷔했다. 하지만 그가 주목받기 시작한 건 노래가 아닌 연기였다. 도희는 2013년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94'에서 여수 출신 하숙생이자 서태지 열혈팬인 조윤진 역을 맡아 단숨에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아웃사이더도 울고 갈 차진 속사포 사투리와 욕설은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고, 삼천포(김성균)와의 깨알 로맨스는 극에 감칠맛을 더했다. 시청자는 낯설고 가녀린 소녀의 정체에 주목했고, 순식간에 도희의 이름은 대중의 뇌리에 각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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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상처를 뒤로 하고 도희는 지난 6월 전 소속사 지앤지프로덕션을 떠나 매니지먼트 구로 터전을 옮겼다. 그 뒤로 선택한 작품이 바로 KBS2 새 월화극 '란제리 소녀시대'다. '란제리 소녀시대'는 문학평론가 김용희의 첫번째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삼아 1970년대 후반 대구를 배경으로 소녀들의 성장통과 사랑을 그린다. 도희는 극중 아카시아파의 수장 심애숙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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