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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SBS 새 월화극 '사랑의 온도' 하명희 작가가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뜨거운 사람, 차가운 사람, 긍정적인 사람, 부정적인 사람 등 서로 다른 가치관과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만나 관계를 맺고 사랑을 한다. 어떤 사람에겐 즐거운 일이 어떤 사람에겐 고역일 수 있다. 내 맘 같지 않은 인간관계에서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바꾸려 할 때 문제가 생긴다"고 덧붙였다.
하명희 작가는 '사랑의 온도'의 기획의도에 대해 "시대가 어떻든 사랑을 하고, 그래서 이 시대에 사랑을 이야기한다"며 "누군가가 그랬다. 현대인의 저주는 피상성이라고.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나를 잘 아는 사람보단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속내를 더 털어놓게 되고, 자신을 들여다보는 걸 주저한다. 그러나 자신을 볼 수 없는 사람이 어떻게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겠는가? 이 작품은 인간은 서로 사랑할 수 있느냐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됐다"고 답했다. 이어 "소통의 부재로 인해 겪는 관계의 허약함이 이 시대 우리들이 해결해야 할 숙제다. 등장인물들이 서로의 세계관에 부딪히고 오해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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