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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SBS 새 드라마 라인업이 심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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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에서 서현진은 작가지망생 이현수 역을 맡았다. 이현수는 사랑은 이성이고 자신의 의지로 선택하는 거라고 여기는 캐릭터다. 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온정선(양세종)을 사랑하게 되고 그와의 이별과 재회를 겪으며 사랑의 폭풍우에 휘말린다. 즉 이번 작품은 사랑의 감성과 타이밍에 대해 얘기하는 정통 멜로인 셈. 서현진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정통 멜로는 어떤 그림일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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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는 극중 남홍주 역을 맡았다. 남홍주는 삼겹살집을 운영하는 엄마를 돕는 평범한 백수지만 꿈에서 미래를 보는 능력을 가진 여자다. 그의 꿈은 반드시 실현되며 단 한번도 틀린 적이 없다. 이에 남홍주는 자신의 꿈을 메모하는 습관을 갖게 됐다. 수지는 이러한 남홍주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데뷔 이후 처음으로 단발 머리로 변신을 감행했다. 또 캐릭터의 특별한 능력을 보다 잘 구현하고자 제작진과 함께 디테일한 부분까지 대화를 나누며 연기에 몰두했다.
SBS는 드라마 왕국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만큼 최근 힘겨운 행보를 보였다. '조작'이 월화극 1위를 지키긴 했지만 시청률은 10% 초반에 머물렀고, '엽기적인 그녀' '사임당:빛의 일기' '다시 만난 세계'와 같이 힘을 준 작품들이 줄줄이 흥행에 참패했다. 그런 가운데 서현진과 수지라는 강력한 카드가 다시 한번 SBS 드라마 전성기를 열어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랑의 온도'는 18일 오후 10시,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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