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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양세종의 연기 성장이 반갑다.
이 장면에서 양세종의 연기력이 빛났다. 1,2회 방송에서 보여준 연기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고, 온정선이 아무런 계기 없이 이현수에게 대시하는 모습이 개연성이 부족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 키스신에서 양세종은 달콤한 눈빛 연기와 특유의 중저음 보이스로 설렘을 배가시켰고, 시청자의 온도 또한 후끈하게 끌어올렸다. 이에 1,2회의 혹평 또한 사라져버린 분위기다.
어리게만 봤던 연하남의 박력 고백은 대부분의 여성이 한번쯤 꿈 꿔 봤을법한 판타지다. 판타지가 강렬할 수록 그것을 구현해내는 배우의 내공이 중요한데 양세종은 오글거리는 대사조차 부드럽게 승화시켰다는 평. 이러한 그의 연기는 '태양의 후예' 송중기의 계보를 잇는 것이라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시청자 게시판이나 네티즌 댓글을 보면 '태양의 후예'에서 송중기가 "키스할까요, 사과할까요"라며 송혜교에게 키스하는 명장면 이후 가장 설렌 신이었다는 의견이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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