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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에이프릴과 골든차일드가 '최파타'를 상큼한 애교로 물들였다.
이날 대열은 인피니트 성열과 한살 터울의 친동생이라고 밝혔다. DJ 최화정은 "사촌도 아니고 오촌도 아니고 친동생이냐,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다 싶었다. 어떻게 형제가 다 (가수에)재능이 있냐"고 감탄했다. 이어 대열은 '자신이 형보다 좀더 잘생겼다던데'라는 놀림에 "제가 말실수를 했다. 형이 더 잘생겼다"며 민망해하며 "데뷔 전엔 연락도 안하고 많이 안 챙겼는데, 데뷔 후에는 조언도 많이 해주고 챙겨준다. 음방 때 대기실에 항상 찾아와줘서 힘이 된다"고 전했다. 보민은 "2000년생이라 그 유명한 '담다디(이상은)'를 몰라 대열이형한테 배웠다"라고 말했다. 대열은 "어머니가 설거지하시면서 '담다디' 흥얼거리시는걸 많이 들었었다"며 이상은의 어깨춤을 잠시 춰보였다.
진솔은 청산유수 언변에 대한 칭찬에 "EBS 보니하니를 1년간 진행했다. 덕분에 말솜씨가 늘었나보다"면서 보니하니 버전 최파타 인사를 애교발랄하게 선보였다. 진솔은 이어 아기 울음소리 개인기를 덧붙였고, 진솔과 채경은 함께 '손을 잡아줘'라는 신곡에 걸맞게 손을 이용한 포인트 안무도 곁들였다.
대열은 "연습생만 6년 했다. 골든차일드 중 최장기간"이라며 "같은 일상이 반복된다는 게 얼마나 힘든지 겪어보신 분들은 안다. 그래도 형의 존재만으로도 도움이 됐다"고 회상했다. 채경 역시 '연습생만 6년 했다'며 동병상련의 감정을 드러낸 뒤 "저는 데뷔만 4번 했는데, 다 무산되고 잘 안됐다. 인턴생활 계속하다가 에이프릴로 정규직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안타까움과 위로를 받았다. 채경은 "에이프릴 데뷔에 앞서 출연했던 '프로듀스101'와 '음악의신' 등에 대해 "그때 경험들이 지금도 많은 도움이 된다"며 웃었다. 에이프릴은 수록곡 '띵'이 나오자 깜찍한 안무로 화답했다.
골든차일드는 "너무 기분좋고 반가운 하루였다. 영광스럽다", 에이프릴은 "첫 출연이라 긴장을 많이 했는데 즐겁게 잘하고 간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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