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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KBS2 월화극 '란제리 소녀시대' 속 러브라인의 행방은 어떻게 정리될까.
25일 방송된 '란제리 소녀시대'에서도 배동문의 일편단심 짝사랑은 여전했다. 이정희는 부당한 벌칙에 반대했다 비오는 운동장을 백 바퀴나 돌게 된 채서진의 곁을 지켰다. 이때 배동문이 나타나 이정희에게 우산을 건넸다. 이정희는 그런 배동문에게 우산을 같이 쓰고 가자고 했고, 배동문은 참을 수 없는 기쁨을 드러냈다.
아직까지는 이정희의 마음은 손진을 향해 있는 상태다. 그러나 조금씩 배동문의 순정에 마음의 문을 열고 있다. 두 사람이 함께 우산을 나눠쓰는 신은 이러한 이정희의 심경 변화를 잘 드러내는 대목. 7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조심스럽고 청량한 배동문표 로맨스에 시청자도 호응을 보내고 있다. 요즘 세대의 로맨스처럼 드러내놓고 사랑을 고백한다거나 화끈한 스킨십을 하는 등의 스피드는 없지만, 좋아하기에 더 조심스러운 순수한 첫사랑의 감성이 오히려 더 큰 설렘을 전해준다는 평. 이에 시청자는 이정희가 배동문의 진면목을 깨닫고 하루 빨리 그를 택하길 한 목소리로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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