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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라이브 종합] '희생부활자' 김래원X김해숙, 국민 母子와 함께한 유쾌한 시간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7-09-26 22:05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희생부활자' 배우들이 예비 관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영화 '희생부활자'의 김래원과 김해숙, 전혜진, 곽경택 감독이 26일 방송된 네이버 '무비토크 라이브'를 통해 예비관객들과 만났다.

이날 김래원은 "검사 역할을 맡았다. 7년 전 살해 당했던 엄마가 돌아와서 갑자기 흉기를 들고 아들을 공격한다. 그 의문의 공격에 대해 궁금을 갖고 풀어가는 역할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김해숙은 "'희생부활자(RV)'라는 것이 조금 놀라웠다. 시나리오를 읽을수록 빠져들었다"며 영화를 선택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희생부활자'를 통해 세번째 호흡을 맞춘 김해숙과 김래원.

김해숙은 "영화에서 아들을 죽이러 와야하니까 마음은 아팠지만, 죽여야지 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래원은 "선생님은 촬영하느라 잘 모르셨겠지만, 눈을 마주쳤을때 무서웠다"고 털어놨고, 김해숙은 "예고편을 보고 나도 진짜 놀랐다. 집에 못들어갈 것 같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키워드로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영화 촬영 중 77톤의 물벼락을 맞았다는 김해숙.

김해숙은 "내가 나타날 때 마다 비가 왔어야 해서 항상 물을 맞았다. 평생 맞을 비를 다 맞았던 것 같다. 비를 좋아했는데 그 이후로 빗소리가 들리면 치가 떨린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내가 생각해도 불쌍했다. 너무 춥고 너무 엄청난 비를 맞았다. 제정신이었으면 못했을 것 같다"고 회상했다.

또한 김해숙은 '1만 며느리가 있다는 걸 아느냐'는 질문에 "그것 밖에 안되요? 더 있을 것 같은데"고 말해 김래원을 웃기했다.

그는 "우리 아들은 점잖으면서도 유머도 있다. 요리도 잘하는 요섹남이다. 다리도 길고 잘생겼다"며 "단점을 아직까지 못 찾고 있다"며 칭찬했다.

전혜진은 "이상한 유머인데 되게 웃긴다. 매력이 있다"고 말했고, 곽경택은 "남자답고 과제가 주어지면 어떻게든 해낸다. 영화를 찍는데 불평 불만이 없더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래원은 "분노의 질주를 했다. 정말 많이 달렸다"며 촬영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래원은 "10월 12일에 개봉한다. 많이 사랑해달라"며 인사를 건넸다.

한편 '희생부활자'는 전 세계 89번째이자 국내 첫 희생부활자(RV) 사례로, 7년 전 강도 사건으로 살해당한 엄마가 살아 돌아와 자신의 아들을 공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10월 12일 개봉.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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