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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대장 김창수'가 우리가 기억해야할 역사를 생생이 살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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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원태 감독은 '대장 김창수'를 연출한 이유에 대해 "몇년 전에 상해 임시 정부를 간 적이 있다.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작고 초라하더라.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그런데 제 아이가 어리니까 왜 우는지 모르는 눈치더라. 그때 '기본적으로 아는 게 있어야 감정을 느낄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김구 선생님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어서 쉽게 사람들이 알게 해야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많은 위인분들이 계신데 우리가 알고 있는게 많지 않더라. 전형적인 지식들 뿐이더라"며 "위인들의 빛나는 순간 뿐 아니라 그 순간을 위해 겪었던 암흑의 순간, 알려지지 않는 이야기를 알리고 싶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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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조진웅은 김구 선생님과 자신의 싱크로율을 묻는 질문에 "김구 선생님도 거구였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제가 캐스팅 됐나 싶기도 하다. 그리고 충무로에서 제가 나름 가성비가 괜찮은 배우다. 그래서 하게 됐나 싶다"며 쑥쓰러워 했다. 이어 그는 "저는 배우로 살아가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캐릭터를 만나면서 그의 성정을 배우게 된다. 내게 없던 성정을 김창수에게서 배우게 됐다"고 힘줘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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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장 김창수'는 이원태 감독의 첫 연출작이다. 조진웅을 비롯해 송승헌, 정만식, 정진영, 신정근, 유승목, 정규수, 이서원, 곽동연 등이 출연한다. 오는 10월 19일 개봉한다.
smlee0326@sportshc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