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스크린에 배우 조진웅은 없었다. 나라와 정의를 위해 온 몸을 불살랐던 '대장 김창수'만 있을 뿐이었다.
|
또한 이날 그는 '김구'라는 이름에 담긴 무게감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처음에는 감당이 잘 안됐다. 왜냐하면 나는 이제 벌써 마흔이 넘었다. 그런데 당시 청년 김창수의 나이는 스무살 남짓이었다. 내가 곱절의 나이다"라며 "그래서 더 창피했다. '도대체 선생님은 어떻게 견뎠지?' 싶었다. 내가 말하는 대사가 있는데 굉장히 힘주어 강하게 어필을 하기를 간절히 원했고 나도 그렇게 하길 원했다"고 설명했다.
|
한편, '대장 김창수'는 이원태 감독의 첫 연출작이다. 조진웅을 비롯해 송승헌, 정만식, 정진영, 신정근, 유승목, 정규수, 이서원, 곽동연 등이 출연한다. 오는 10월 1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