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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전국민의 사랑을 받던 체조요정이 순식간에 악플러들의 공격 대상이 됐다.
5일 SBS '내 방을 여행하는 낯선 이를 위한 안내서(이하 내방 안내서)'가 첫 방송됐다. '내 방 안내서'는 한국의 톱스타가 지구 반대편에 있는 해외 유명인과 집을 바꿔 살아보는 과정을 그린 프로그램. 손연재는 세 번째 방 주인으로 나서 덴마크의 핫한 정치평론가 겸 대학생인 니키타와 방을 바꾸게 됐다.
그러나 반응은 차가웠다. 앞다퉈 그에 대한 악플이 쏟아져나왔다. 꿈 많고 호기심도 많은 20대 손연재의 일상에 공감하는 이들은 거의 찾아보기 어려웠다. '국민 체조 요정'으로 사랑받던 그는 어쩌다 이런 악플의 대상이 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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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에 대한 악감정을 갖고 있는 이들이 원하는 건 진실 규명이다. 손연재가 직접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해명하라는 것이다. 하지만 사안이 사안인 만큼, 손연재가 그런 의혹들에 대해 직접 입을 열기엔 위험부담이 너무 큰 것도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손연재는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는 강수를 뒀다. 소탈한 일상을 보여주면서 대중과 소통하고 공감대를 쌓겠다는, 일종의 정면 돌파를 선택한 것이다.
손연재의 과감한 선택은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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