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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부산=조지영 기자] 일본 배우 나카야마 미호가 영화 '러브레터'(99, 이와이 지 감독)에 대해 소회를 전했다.
13일 오후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BIFF Village) 야외무대에서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여배우, 여배우를 만나다가 진행됐다.
부산영화제 오픈토크는 영화와 배역에 관련된 내용은 물론 이에 대한 게스트의 의견을 심도 깊게 관객과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로 올해엔 '여배우는 오늘도'를 통해 연출력을 인정 받은 배우 겸 감독 문소리와 부산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된 '나비잠'(정재은 감독)의 주연을 맡은 일본 배우 나카야마 미호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나카야마 미호는 "이렇게 분위기가 좋은줄 몰랐다. 굉장히 화려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러브레터' 영화가 개봉한지 20년이 지났는데 아직까지 나를 보며 '오겡끼데스까?'라고 물어봐 줘서 놀랍다. 실은 대만에서 작년에 상영이 됐고 몰래 보러갔는데 한국에서도 재개봉하면 꼭 보러오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부산영화제는 지난 12일 개막해 오는 21일까지 10일간 부산 일대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월드 프리미어 100편(장편 76편, 단편 24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9편(장편 25편, 단편 5편), 뉴 커런츠 상영작 10편 등 전 세계 75개국, 298편의 영화가 부산을 통해 선보인다. 개막작은 한국 출신 신수원 감독의 '유리정원'이, 폐막작으로는 대만 출신 실비아 창 감독의 '상애상친'이 선정됐다.
부산=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