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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신하균, 도경수(엑소) 주연 블랙 코미디 영화 '7호실'(이용승 감독, 명필름 제작)이 내달 15일 개봉을 확정한 동시, 기대감을 자아내는 스틸을 공개했다.
꿈은 있지만 현실은 빚만 1800만원, 밀린 알바비를 받기 전까지는 관둘 수도 없는 알바생 태정의 스틸은 현 시대의 출구 없는 청춘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갑갑한 현실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청춘으로 변신한 도경수의 속내를 알 수 없는 무표정과 날카로운 눈빛은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해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또한, 손에 잡히는 대로 화분과 장식품을 들고 대립하는 두식과 태정의 모습을 통해 각자의 생존을 위해 공존할 수 없는 두 사람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은 물론, 살아남기 위한 절박한 몸부림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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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균은 "촬영하면서 '오늘은 스릴러네요. 오늘은 호러인데, 오늘은 액션인데?'라고 했었다. 다양한 장르들이 잘 버무러져 있어서 아주 풍성한 영화가 나온 것 같다"며 극과 극의 장르인 코미디와 스릴러가 공존하는 블랙코미디적 재미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였다.
이렇듯 각자의 생존을 위해 발버둥치는 사장과 알바생을 현실감 있게 그려낸 신하균, 도경수와 한 번만 봐도 잊을 수 없는 강한 개성을 가진 배우들의 연기 호흡을 담은 보도스틸을 공개한 '7호실'은 캐릭터 코미디의 웃음과 스릴러의 긴장감 등 복합 장르적 재미를 예고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한편, '7호실'은 서울의 망해가는 DVD방 7호실에 각자의 비밀을 감추게 된 DVD방 사장과 알바생이 점점 꼬여가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신하균, 도경수, 김동영, 김종수, 김종구, 박수영, 전석호, 황정민, 정희태 등이 가세했고 '10분'을 연출한 이용승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1월 15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7호실'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