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장나라와 손호준이 스무살 대학생 시절로 돌아가 각각 새로운 사랑에 설레임을 느꼈다.
21일 방송한 KBS 2TV '고백부부'에서는 38세 동갑내기 부부에서 대학생활로 돌아간 마진주(장나라 분)와 최반도(손호준 분)가 새로운 상대와 흥미로운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마진주는 사학과 전통의 도서관 공포 체험에 나섰다. 이미 과거 대학교 1학년 시절 똑같이 당한 경험을 토대로 귀신으로 위장한 선배들을 간파해 오히려 골탕 먹였다. 도서관 높은 책장 속에서 미션인 빨간 봉투를 발견한 진주는 사다리로 올라갔다가 발을 헛딛어 떨어졌다. 이때 진주에게 가슴 뛰는 느낌을 가졌던 정남길(장기용)이 달려와 안아줬고, 진주 또한 자신의 심장이 빠르게 뛰는 걸 느끼고 당황했다.
사학과 과회식에서 술에 취한 진주는 자기 때문에 다친 남길의 다리를 보살피고, 집으로 가는 버스 속에서 미래에 놔두고 온 아들 생각에 오열했다. 남길은 그 모습을 가만히 따라가며 지켜봤다.
반도는 과거 속앓이만 하던 첫사랑 상대 민서영(고보결)을 만나고 적극적으로 대시했다. 발레 연습실에 찾아가 민서영과 친구들에게 간식을 사주고, 호감을 얻은 반도는 체중 관리 때문에 감량하던 민서영이 쓰러지자 응급실에 데려갔다.
민서영이 일어나자 반도는 삼겹살을 먹이고, 함께 밤 거리를 산책하면서 데이트 했고, 더불어 칼로리 감량을 도와줬다. 민서영은 "너 전혀 딴 사람이 된 것 같다. 예전에는 말도 못붙이고 도망가더니 요즘엔 전화번호를 물어보고 직접 찾아오는 너가 더 궁금해졌다"며 호감을 드러냈다.
기분이 업된 반도는 거리에서 마진주의 부모님, 즉 미래의 장인 장모를 거리에서 발견하고 몸이 굳었다. 다음날 반도는 마진주 집 앞에 장모님이 좋아하는 포도를 놓아두고 갔다가 지나가는 행인에 시비가 붙은 장모님을 보고 도왔다.
이를 본 마진주는 "여길 어디라고 오냐. 설마 우리 엄마 보러 왔느냐"고 화를냈다. 이후 두 사람이 미래 장모님의 빈소에서 오열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반도가 "죄송합니다"라고 오열하는가운데 마진주가 반도를 원망하듯 때리는 모습이 궁금증을 유발했다.
'고백부부'는 38살의 동갑내기 부부 마진주와 최반도가 이혼한 밤, 20살 대학생 시절로 돌아가 인생체인지를 시작하는 드라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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