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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무한걸스' 맏언니 송은이가 눈물을 흘렸다.
'가장 불편한 멤버'를 묻는 말에 김신영은 "불편하기보다는 온실 속 화초 같은 멤버가 있다. 신봉선 씨다"고 밝혔다. 김신영은 "마음이 진짜 여리다. 못생겼다고 직언하면 상처를 받는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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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나한테 왜 그랬어' 코너에서 황보는 송은이를 선택해 "촬영 중 제작진과 출연자가 있는 앞에서 나한테 소리를 지른 적이 있다. 차 타고 집에 가고 싶었다"며 속내를 꺼냈다. 황보는 서운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럴 거면 왜 나를 불렀냐. 이후 언니랑 연락을 안 한 적이 있다"고 말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황보는 "내 생일날 언니가 '많이 부족해서 미안해'라는 편지를 주고 갔다. 그걸 보고 마음이 풀렸다"면서도 "'무한걸스' 부활은 없을 거야"라고 못 박아 폭소를 유발했다.
송은이는 황보에게 "공부하러 가고 싶다고 할 때 제가 말렸다. 황보에게 가장 미안하다"며 "완전체가 깨지는 것이 두려웠다. 세월이 지나 너무 미안해서 편지를 썼다"고 말했다. 하지만 송은이 역시 "부활은 없는 거 같다"며 반전 웃음을 선물했다. 두 사람은 포옹하며 오해를 풀었다.
정시아도 송은이를 택했다. 정시아는 '무한걸스' 첫 해외촬영을 언급하며 "괌에서 촬영 후 우리는 휴가를 즐기고, 언니가 먼저 떠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시아는 "다음 날 아침에 언니 아버님이 돌아가셨단 얘기를 전해 들었다"며 "너무 속상했고, 한편으론 섭섭하더라. 언니 혼자 너무 힘드셨을 거 같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송은이는 "힘든 걸 같이 나누는 게 짐이 될 거 같았다. 우리다운 분위기가 만들어지지 않을 거 같았다. 언니니까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무한걸스 '시즌1 멤버 오승은은 깜짝 손님으로 초대되며 반가움을 더했다. 또 멤버들은 '2017 무걸촌네 사람들' 콩트로 웃음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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