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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마녀의 법정' 정려원이 풍부한 감정 열연을 펼치며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후 마이듬은 엄마의 흔적이라도 찾고자 무연고자 납골당을 찾았으나 10년이 지나 폐기된 사실을 듣고 주저 앉아 응어리진 눈물을 쏟아냈다. 엄마 실종과 관련해 전말을 알게 된 마이듬은 잔뜩 독기를 품고 증인 진술 조작까지 하며 공수아(박소영 분) 죽음의 진실을 밝힐 것을 다짐했다. 이를 말리는 민부장(김여진 분)에게 자신이 검사가 된 이유를 설명하는 대목에서는 20년간 마이듬이 외롭고 힘든 싸움을 해왔음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더했다.
조갑수(전광렬 분)의 공작으로 공수아(박소영 분) 죽음의 진실을 밝히는데 실패한 마이듬은 3개월 후 피의자 신분으로 여진욱(윤현민 분) 앞에 나타났다. 정려원은 달라진 헤어스타일과 엉뚱한 표정, 검사에서 피의자로 전락한 상황을 능청스럽게 소화하며 시청자에게 궁금증을 선사했다. 이 같은 예측 불가한 전개에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
'마녀의 법정'으로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를 만난 정려원은 매 회 짙은 여운을 남기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다.
후반부로 접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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