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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블루홀 신작 AIR, 목표는 '남다른 재미'

송경민 기자

기사입력 2017-11-10 14:19





블루홀이 '테라'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PC MMORPG 신작을 들고 창립 10년 만에 처음으로 지스타에 참가한다.

블루홀은 지난 11월 9일 '2017 G-Star 블루홀 미디어쇼케이스'를 열고 그동안 '프로젝트 W' 알려졌던 신작 PC 온라인 게임 'AIR(Ascent: Infinite Realm, 이하 에어)'를 공개했다.

첫 작품인 '테라'와 마찬가지로 언리얼 엔진 3를 활용해 개발된 '에어'는 최근 블루홀 자회사 펍지주식회사가 개발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가 밸브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판매량 2천만 장을 돌파하고 최대 동시접속자 수 250만 명을 넘으며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공개된 신작이다.

'에어'는 기계 문명과 마법이 공존하는 스팀펑크 세계관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핵심 줄거리는 행성이 파괴되는 과정에서 봉인되었다가 새롭게 '별의 아이'로 태어난 유저가 부족한 자원을 두고 대립하며 생존을 위해 진영을 재건하고 하늘과 땅을 개척하는 이야기다.

'오르다'라는 뜻을 가진 영어단어 'Ascent'와 전체 이름을 축약한 'AIR(영어단어로 하늘, 공중)'라는 이름에서 떠올릴 수 있듯이 '에어'는 지상과 공중을 넘나드는 비행 콘텐츠와 이를 위한 '비행선'이 존재한다.

하늘과 땅을 오가는 이동수단 역할을 하는 '비행선'은 유저 간 협력 플레이 장소로 활용되며 전문 기술을 생산하는 공간이다. 블루홀 '에어' 개발 총괄 김형준 PD는 "'비행선'은 비행선은 '날아다니는 땅'이라는 개념으로 생각해주시면 된다"며 "'비행선'에서 유저는 다른 유저와 함께 전투, 이벤트, 이동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비행선'이 '날아다니는 땅' 개념으로 '에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색상, 성능, 외형은 물론 탑승 인원과 다양한 종류가 준비돼 있고 이를 유저가 원하는 대로 꾸밀 수 있다. 이에 따라 유저는 원하는 대로 꾸민 개인 비행선을 소유할 수도 있고, 진영별 대형 함선에 탑승하는 승무원이 될 수도 있다.

또한, '에어'는 유저 개인별 취향과 개성에 따라 '자신만의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캐릭터 외형은 물론 능력치, 장비, 스킬 효과, 스킬 사용 동작도 선택할 수 있고 플레이를 원하는 퀘스트를 생성하거나 사냥터, 던전 난이도 또한 조정할 수 있다.


'에어'에서는 이렇게 자유도 높은 '자신만의 플레이'를 위한 콘텐츠를 유저가 각자 소유 가능한 '개인별 주거지'에서 즐길 수 있다. '개인별 주거지'에서는 다양한 보상으로 획득한 농작물을 키울 수도 있고, 포획한 몬스터를 입맛에 맞게 꾸며 탈 것으로도 활용 가능하며 이후 이 몬스터를 펫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처럼 유저가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된 '에어'는 최고 레벨까지 혼자서도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이후 최종 콘텐츠는 주거지를 통심으로 디자인했다. 따라서 주거지를 기반으로 최종 콘텐츠인 유저 간 전투 '진영전(RvR)'은 물론 각종 아이템을 활용해 강력한 모습으로 여러 임무를 수행하는 '탐사 임무'를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에어'는 유저가 지루할 틈 없도록 풍부한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특히 사냥 대회, 배틀로얄, 숨바꼭질, 레이스, 공중 보스전 등 미니 게임을 플레이하는 감각으로 즐길 수 있는 '월드 퀘스트'는 많은 유저와 함께 하면서 성장 과정에서 올 수 있는 지루함을 최소화하고 돌발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꾸며졌다.

블루홀 김형준 PD는 "'에어'는 PC MMORPG가 가진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개발된 작품으로 전 세계 어느 국가에도 없는, 온라인에서 투사체 수천 발을 실시간으로 피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블루홀이 준비한 야심작이다"라며 "남다른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서는 남다른 도전을 해야 하고, 이 과정이 시행착오가 되더라도 이를 밑거름으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블루홀은 오는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7'에서 '에어' 시연 부스를 운영한다. 부스에서는 '비행선'을 활용한 20대 20 전장을 즐길 수 있다. '비행선 전장'은 '에어'에서도 고 레벨 콘텐츠인 만큼, '비행선' 조종을 위한 교습 시간도 마련돼 있고 게임 초반 부분도 함께 시연할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어'는 창립 10주년을 맞은 블루홀이 첫 작품 '테라' 이후 개발력을 집대성해 선보이는 PC MMORPG인 만큼 '자신만의 플레이'와 같이 기존 온라인 게임과 다른 시도를 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며 "처음 지스타에 참가하는 블루홀이 '남다른 도전'으로 준비한 '에어'가 '남다른 재미'를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박해수 겜툰기자(gamtoon@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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