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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아이돌은 왜 서바이벌을 찾을까. 기획사는 왜 자식 같이 소중한 연습생들을 방송사에 맡기는 걸까.
'아이돌 서바이벌'도 같은 맥락이다. 아이돌을 데뷔시키려는 기획사들이 모여 연습생들을 선보이고, 이에 아이돌 문화를 소비하는 많은 이들이 몰려든다. '상인'인 기획사가 연습생들을 이 치열한 '골목'에 몰아 넣는 이유 역시 같은 이치다.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돼 있는 시장인 만큼 주목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관통하는 포인트는 '관심'이다. 프로그램도, 출연하는 연습생들도 '대중의 관심을 끌어야 한다'는 공통적인 목표가 있기에, 두 톱니바퀴는 유기적으로 맞아 돌아간다. 연출자는 프로그램 전체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장치를 사용하고, 연습생들은 그 안에서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관심도를 높여가는 식이다.
아이돌 시장은 현재 포화상태다. 워낙 많은 아이돌이 데뷔해 활동하면서 시스템에도 과부하가 걸려있고, 웬만한 대형 기획사가 아니면 관심받을 기회 조차 잡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아이돌 서바이벌'은 일종의 돌파구가 되고 있는 것이다.
joonam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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