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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타이거JK의 '예능+감동' 매력에 푹 빠졌다.
12일 방송된 JTBC 불면 버라이어티 '밤도깨비'에서는 타이거JK와 서울 완전치기 두 번째가 그려졌다.
또한 그는 '단발머리'를 유지해 온 이유를밝혔다. 아버지와 함께 투병생활을 한 타이거JK는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추억이 '머리카락'이라고 생각하고 유지해온 것. 그는 "그래서 이것만은 안 자르겠다고 기르다가 상징적이라는 걸 깨달았다. 오늘 '밤도깨비'를 통해 힐링을 많이 해서 머리를 잘라야겠다고 결정했다"고 이야기해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이어 JTBC 앞 마당에 자리를 펼친 멤버들은 출퇴근하는 직원들과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며 그들의 수고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수원편에 이어 이번 서울편에서도 팀을 나눠 '남의 신발 빠트리기' 게임을 진행했다. 특히 타이거JK는 이홍기의 운동화를 물이 가득 담긴 고무대야에 빠트리는데 성공했고, 이홍기는 연신 "이거 한정판 운동화다"라고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해 웃음을 안겼다. 불운의 아이콘 이홍기는 YB팀 대표로 물따귀까지 맞아 재미를 안겼다.
YB팀은 게임을 제안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고 3,6,9를 변형한 1,2,3 게임을 제안했다. 하지만 승부욕 제로의 타이거JK 덕분에 게임은 무산됐다.
이에 이수근과 정형돈이 발견한 '촛불 들고 레이스'가 펼쳐졌다. '물대야 입수'를 건 레이스는 경건하면서도 묘한 긴장감을 불러 일으켰다. 마지막까지 불을 지켜낸 이홍기의 노력 덕분에 YB팀이 승리했다.
타이거JK는 솔선수범해 찜질복으로 환복했고, "모든 사람들의 행복을 위하여"라는 기도와 함께 차가운 물을 머리에서 부터 입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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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타이거JK,이홍기, 정형돈은 1등으로 김밥을 샀다. 고기가 없는 이 김밥의 비결은 '유부+우엉'이다. "고기 맛이 난다"라며 놀란 멤버들은 "씹을 수록 더 맛있다", "드셔보지 않으면 모른다"라고 말했다.
타이거JK는 "힐링했다"라며 "나만 많은 것을 얻고 간 이기적인 방송이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