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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배우 최태준의 진가가 또 한번 발휘됐다.
최태준 역시 이번 작품에서 기대주로 떠오르며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다. 사전 미팅 당시, 캐릭터를 위해 앞머리를 자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등 등장부터 감독과 스태프들의 마음을 단 번에 사로잡았다. 특히 박광현 감독은 최태준이 이 역할에 딱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본 촬영이 시작되자 최태준의 열연은 더욱 빛났다. 카메라에 빨간 불이 켜지자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맞춤옷을 입은 듯 악당으로 완벽히 변신한 것. 촬영한 장면이 아쉽게 느껴지자 한 번 더 촬영하겠다고 말하는 열정적인 자세를 보였다.
연기를 잘하는 것은 익히 알고 있지만 보면 볼수록 놀라게 되는 최태준이다. 소름 끼치는 악역으로 변신, 매 순간 미세한 표정과 발성 변화에 시청자들까지 놀라게 만든다. 차근차근 쌓아온 연기 내공은 그때그때 빛을 발하며, 몰입도 역시 단숨에 끌어 올린다.
이처럼 독한 악역부터 평범하지만 그 속에 비범함을 숨기고 있는 인물까지 다양한 배역을 소화할 수 있는 최태준의 진가가 또 한번 입증됐다. 앞으로의 연기 활동에도 어느 때보다 큰 기대감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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