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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사랑하지만 사랑하는 방식이 달라 부딪히는 '사랑의 온도' 서현진과 양세종. 이에 시청자들은 "어긋나는 온수커플이 안타깝지만, 현실 연애를 보는 것 같아 공감 된다"는 의견이다.
하지만 정선이 자라온 환경은 현수와 달랐다. 아내에게 폭력을 휘둘렀던 아버지와 이혼 후 여러 남자를 전전하며 그들에게 의존하는 엄마는 정선에게 혼자 버티는 법을 배우게 했다. 어려서부터 스스로를 책임져야 했던 정선은 누군가와 고통을 나누는 게 익숙하지 않았고, 자신의 아픈 가족사에 사랑하는 여자를 끌어들이고 싶지 않았다.
용기를 내어 전한 "같이 살자"는 말에 벽을 치고, 유영미(이미숙)의 사정을 알고도 "다 받겠다"고 노력하는 자신을 밀어내는 정선이 야속한 현수와 시간을 달라는 정선에게 "온정선 셰프 내면을 보고 싶어"라며 준비되지 않은 속마음까지 꺼내놓기를 다그치는 현수가 버거운 정선. 살아온 환경이 달랐던 만큼 차이를 좁혀가는 과정이 쉽지 않겠지만, 5년을 돌아 다시 만난 사랑의 깊이를 알기에 최적 온도를 찾아갈 온수커플의 모습이 기대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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