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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누군가에겐 짧고, 누군가에겐 긴 시간이었을 '더패키지' 8박 10일 프랑스 여행이 어느덧 끝을 향하고 있다. 남은 이틀 동안, 그리고 남은 2회차 동안 여행자들이 '여행에서 찾아야할 것들'은 무엇일까.
사랑의 상처로 눈물 빼고 모든 게 얼어붙은 윤소소(이연희)와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한 산마루(정용화). 낯선 여행지에서 운명적인 사랑을 시작했지만 이들은 여전히 흔들리고 있다. 한국과 프랑스간의 거리, 여전히 사랑에 주저하는 소소와 사랑에 직진하는 마루의 생각 차이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한테 소소 씨는 그냥 스쳐가는 사람이 아니에요. 소소 씨한테 나도 그냥 지나가는 사람이 아니길 바랐어요"라는 마루의 말처럼, 서로에게 '순간의 인연'으로 남고 싶지 않은 소소와 마루. 천사커플이 모두 바라는 해피엔딩은 이뤄질 수 있을까.
#진짜 나: 아무리 어려워도 답을 찾는 프랑스 영화처럼
#가족: 싫은 적은 있어도 미워한 적은 한 번도 없어요.
정연성(류승수)과 정나현(박유나) 부녀 사이에는 오해가 생겼다. 나현의 행동이 자신의 결혼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연성과, 아빠의 연인을 받아들인 마음을 알지 못하는 연성으로 인해 상처 받은 나현. 서로 진심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어 연성에게서 "난 네가 참 밉다"라는 말이 나왔다. 한복자(이지현) 역시 시한부라는 사실을 모른 척하면서 오히려 더 툴툴대는 오갑수(정규수). 남편의 숨겨진 애틋함을 모르는 복자는 "나는 당신이 참 싫으네"라고 했다. 나현의 말처럼 가족은 "싫은 적은 있어도 미워한 적은 한 번도 없는" 존재다. 그렇기에 연성과 나현, 복자와 갑수는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 진심을 터놓고 오해 때문에 생긴 상처를 극복할 수 있을까.
8박10일의 여행을 마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 전, 모두에게 소중한 것과 중요한 것을 진정으로 찾을 수 있는 여행이 되길 바라게 되는 '더패키지', 오는 17일(금), 18일(토) 밤 11시, JTBC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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