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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왼쪽)-유아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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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망생 한서희가 배우 유아인이 네티즌과 벌인 'SNS 설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5일 한서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여성이니까 여성인권에만 힘쓴다. 흑인한테 백인인권 존중하는 흑인인권운동 하라는 거랑 뭐가 다른건지"라며 "페미 코스프레하고 페미 이용한건 내가 아니다. 저격했다고 뭐라 하시는 분 없으셨으면 한다. 난 연예인이 아니라 일반인이다"는 글과 유아인 SNS 게시물 일부를 캡처한 사진을 게재했다. 그 중 한서희는 유아인이 SNS상에서 한 트위터리안에게 남긴 "여성이니까 여성 인권에만 힘쓴다는 말은 남성들에게 남성이니까 남성 인권에만 힘쓰라는 말과 같다. 타인의 이해와 존중을 원한다면, 개인에 매몰되지 말고 타인을 존중하며 함께하라는 말씀 드렸던 것"이라는 내용 등에 반박해 게시물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한서희는 빅뱅 멤버 탑과 함께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지난 9월 항소심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그 후 스스로 페미니스트라고 선언, SNS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앞서 유아인은 지난 24일 밤 트위터에서 몇몇 네티즌들과 설전을 벌였다. 이 대화의 시작은 지난 18일 네티즌이 올린 글에 유아인이 남긴 '애호박 농담'으로 여겨진다. 한 누리꾼은 "유아인은 20m 정도 떨어져서 보기엔 좋은 사람, 친구로 지내라면 조금 힘들 것 같은 사람. 냉장고를 열었는데 덜렁 하나 남은 애호박이 내게 '혼자라는 건 뭘까?'하며 코 찡긋할 것 같음"이라는 글을 남겼고, 유아인은 "애호박으로 맞아봤음?(코찡끗)"이란 글을 남겼다. 이 한마디는 '여혐', '한남'이라는 비난이 돌아왔다.
'애호박 사건'은 며칠 뒤 온라인 상에서 다시 화제가 됐고, 유아인은 자신을 비난하는 네티즌에게 직접 답글을 남기며 논란을 가열시켰다. 자신의 SNS에 직접 올린 글 외에도 여러 개의 '멘션'을 주고받았다.
유아인은 '우리가 여성인데 여성 인권에 힘써야지 남성 인권에 힘쓰냐'는 글에 "그럼 남성들은 남성이니까 남성 인권에만 힘쓰라는 것이냐"며 "타인의 이해와 존중을 원한다면, 개인에 매몰되지 말고 타인을 존중하며 함께하라"라고 반박했다. '트집잡는 사람들에게 괜한 감정소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한 팬의 글에는 "감정소모가 아니라 감정 사용"이라고 답했다.
'멋있는척 하는 전형적인 한남짓'이라는 비난에는 "증오를 포장해서 페미인척 하는 짓은 이제 그만"이라며 쏘아부쳤다. '가만히 있으면 반은 간다는데'라는 글에는 "너는 왜 가만히 안 있니? 반이라도 가지"라는 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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