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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변혁의 사랑' 최시원, 강소라, 공명의 허를 찌르는 반란이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쫄깃한 60분을 선사했다.
센터장에 취임한 변혁은 가장 먼저 완전히 사이가 틀어진 듯했던 권제훈부터 불렀다. 몸싸움을 벌이는 등의 연기는 변강수를 속이기 위한 변혁의 큰 그림이었다. 권제훈과 설전무의 자료는 정황증거일 뿐이기에 그들에겐 더 확실한 증거인 이면계약서가 필요했던 것. 이를 찾기 위해서는 변강수의 신뢰가 필요했다. 변혁과 권제훈은 강수그룹의 심장부인 변강수의 회장실에 잠입했다. 백준도 두 사람의 수상한 낌새를 눈치 채고 합류하면서 계약서를 찾기 위한 대작전이 펼쳐졌다. 허를 찌르는 작전이라 생각했지만 모든 것은 변강수의 함정. 꼼짝없이 현행범이 된 순간 세 사람은 서류를 들고 도주를 감행했다. 얼마 못가 붙잡힌 변혁과 권제훈의 앞에 장철민(강영석 분)이 나타나 한숨 돌리려는 사이 도망친 백준 앞에도 변우성이 나타나면서 세 사람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봉착했다.
청춘 을벤져스의 변혁을 위한 고군분투는 반전을 거듭하는 쫄깃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시간을 순삭했다. 변혁과 권제훈은 강수그룹과 변강수는 물론 백준까지 속이는 허를 찌르는 작전을 생각했지만 기득권을 지켜야 하는 변강수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긴박감 넘치게 전개되는 가운데 유쾌함을 놓치지 않았다. 화해 이후 완벽한 콤비 플레이를 보여주는 변혁과 권제훈이 어설픈 연기까지 하면서 사람들을 속이려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고, 이태경, 안미연을 비롯한 청소 노동자들의 작은 도움이 쌓여 회장실 입성에 성공하는 과정은 잘 짜인 패스플레이를 보는 듯 짜릿했다. 반란의 과정을 속도감 넘치면서도 유쾌하게 전개한 뒤 맞닥뜨린 세 사람의 위기는 그 긴장감의 고삐를 당겼다.
한편, 변혁과 백준, 권제훈은 허를 찌르는 반격을 시도했지만 결국 한 수 위에 있었던 변강수의 함정에 빠지면서 결정적인 위기를 맞았다.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기로에 선 세 청춘이 강수그룹을 상대로 어떤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반란의 방점을 찍을지 기대와 관심이 뜨겁다. 반란의 결과가 드러날 '변혁의 사랑' 최종회는 오늘(3일) 밤 9시 tvN에서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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