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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띠클럽-철부지 브로망스' 용띠 친구들의 추억과 입담에 푹 빠졌다.
이번 주 성소는 멤버들을 위해 중국 전통 요리인 훠궈를 만들었다. 여섯 사람은 옥상 위 평상에 둘러 앉아 성대한 저녁 식사 시간을 가졌다. 모두의 입맛에 잘 맞은 훠궈 맛에 멤버들은 연신 칭찬하고 감탄하며 이례적인 먹방을 펼쳤다. 저녁을 먹으면서도 대화는 멈추지 않았다. 장혁을 타겟으로 음식을 다 먹는 순간까지 멤버들은 깔깔대며 장혁의 탄 얼굴부터 운동하는 모습, 말투까지 쉴 틈 없이 놀려댔다.
배불리 저녁식사를 마친 후 멤버들은 성소와 함께 포장마차로 향했다. 여섯 사람은 여느 때처럼 오픈 준비를 마친 후 손님을 기다렸다. 그러나 오늘따라 손님은 오지 않았고 기다림에 지친 멤버들은 옛날 노래를 들으며 무료함을 달래기로 했다. 성소에게 자신들의 청춘과 함께 한 명곡을 들려주겠다며 선곡한 곡들에 오히려 멤버들이 푹 빠져 버렸다.
다음 날 다섯 친구들은 성소의 마지막 아침을 함께 했다. 아침을 먹으면서도 TV를 보면서도 멤버들의 수다 본능은 계속되었다. 드라마를 보며 배역에 대한 얘기를 나누다 갑작스레 장혁의 진지한 얘기가 시작됐다. 연예인이란 직업에 대한 열변을 토하는 장혁에게 차태현은 "끊임없이 얘기하는 구나"라며 그의 수다에 혀를 내둘러 큰 웃음을 안겼다.
용띠 5인방은 같은 나이, 같은 세대로 문화적 공감과 감성을 공유하며 함께 성장했다. 또한 같은 업종의 일을 하며 나눈 고민과 얘기들로 이들의 우정은 깊어질 대로 깊어졌다. 서로의 성격, 말투, 식성까지 모르는 것이 없는 20년지기. 이들의 추억담은 세월이 흘러 농익은 멤버들의 입담을 통해 유쾌한 웃음으로 그려졌다.
노래 한 곡으로 함께 공유하는 추억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를 느끼게 해 준 '용띠클럽-철부지 브로망스' 6회. 멤버들의 유쾌한 입담과 따뜻했던 추억 소환은 보는 이로 하여금 흐뭇함을 자아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