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진정한 반전매력의 종결자로 거듭났다.
반면 일과가 끝난 선우예권의 평범한 일상은 그 자체만으로도 반전으로 가득 차있었다. 홀로 세계 투어를 다니는 선우예권은 모든 것을 혼자 잘 할 수 있다며 자신 있게 말했지만 속속들이 발견되는 허점들로 심상치 않은 반전매력의 소유자임을 알 수 있어 주말 저녁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그가 대학시절 수많은 콩쿠르에 출전해 우승을 거머쥐어 '콩쿠르돌'로 불린 이면에는 콩쿠르 상금으로 타지에서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함이었음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은 것. "사실 누가 그런 경쟁을 즐길 수 있겠어요"라며 어쩔 수 없이 치열한 경쟁의 장에 뛰어들어야만 했던 것에 씁쓸함을 표하는 예권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찡하게 만들었다.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로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등장한 선우예권은 피아니스트로서는 완벽하지만 숨길 수 없는 본연의 포근하고 웃픈 허당기를 드러내며 보는 이들을 점차 그의 일상으로 빨려 들어가게 해 우리 곁으로 온 그의 타향살이가 본방 사수 욕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뮌헨 푸의 푸근하고 유쾌한 일상이 펼쳐지는 JTBC 예능 용감한 타향살이 '이방인'은 이번 주 토요일(23일)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KBL 450%+NBA 320%+배구290%, 마토토 필살픽 적중 신화는 계속된다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