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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연기돌'은 매력적인 수식어다. 아이돌스타들 중 노래와 춤 뿐만아니라 연기에도 재능을 보인 이들만이 이 수식어를 거머쥘 수 있는 것. 지금까지 도경수(엑소 D.O), 수지, 임시완, 육성재 등이 이 수식어를 가져왔었고 이제는 어엿한 '배우'가 되며 시청자들을 만족시키는 중이다.
앞서 연기돌들의 연기에 눈이 한껏 높아진 탓일까. 다음 연기돌들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의 기대감도 나날이 높아지는 중. '얼마나 잘 하는지 보자'는 날카로운 평가자의 시선이 대기하고 있으니 앞으로 시청자들 앞에 선보여질 연기돌들 또한 긴장을 늦출 수 없다. 내년에도 어김없이 연기돌들의 등장은 이어질 예정. tvN '화유기'를 통해 씨스타 보라에서 배우로 변신한 윤보라와 KBS2 '라디오 로맨스'를 통해 처음으로 지상파 드라마에 진출하게 된 걸스데이 유라, 그리고 연기에 첫 도전하는 이의웅 등이 출격한다.이미 합격점을 받은 나나와 윤두준도 배우 활동을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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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유 감독과 박해진이 뭉친 '사자'에도 연기돌이 등장할 예정. 지난해 tvN '굿와이프'부터 올해 영화 '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력과 안정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호평 받았던 나나이기에 단 세 번만에 주연을 맡은 그의 도전에도 기대의 시선이 쏠린다. 뉴이스트 렌은 나나의 남동생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 렌은 지난 2012년 KBS2 '전우치'에서 강설 역을 맡은 바 있고 지난해 웹드라마 '소녀접근금지'에서도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오랜만에 연기에 도전하게 된 렌이 '연기돌'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지난 10월 종영한 KBS2 '란제리 소녀시대'에서 열연했던 이종현도 두 개 드라마의 출격을 앞두고 있다. OCN '그 남자 오수'와 지상파 편성을 논의 중인 .'앙큼한 스무살'이 그것. 이종현은 앞서 '란제리 소녀시대'에서도 어두운 과거를 가진 주영춘을 연기하며 채서진과 로맨스 연기를 선보이는 등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어 그의 도전에 다시금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선한 배우들, 신선한 연기돌들의 등장을 지켜보는 일은 언제나 즐거운 것. 예상외의 재능과 연기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합격점을 받고, 배우 등용문을 스스로 여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는 만큼, 내년 새롭게 등장하게 될 연기돌들의 베일에 싸인 활약에도 기대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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