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줌人]김생민, 무도 '올해의 인물' 트로피로 대신 받은 연예대상
|
특히 이날 시청자들의 마음을 더욱 찡하게 했던 사람은 바로 김생민이다. 1992년 특채 개그맨으로 방송을 시작해 25년 동안 성실히 방송 생활을 한 김생민은 마침내 올해 '제 1의 전성기'를 맞았다. 대중에게 '개그맨' 보다 '연예가중계 리포터'로 더 친근했던 그는 팟캐스트로 시작해 KBS 2TV 지상파 예능으로 편성돼 인기를 끌고 있는 전무후무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프로그램 '김생민의 영수증'(이하 '영수증')을 통해서 누가 뭐래도 '가장 웃긴 개그맨'으로 등극했다.
|
'영수중' 프로그램에 대한 인기는 물론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꾸준히 '연예가중계' 리포터 자리를 지킨 김생민 개인에 대한 호감도가 날로 높아지면서 그가 연말 진행되는 KBS 연예대상에서도 값진 보상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졌다. 김생민은 20년 넘는 시간 동안 쉴 틈 없이 성실히 방송을 해왔지만 그동안 예능인들의 축제라 불리는 연예대상에서 그는 쉽게 찾아 볼 수 없기 때문에 그의 연예대상 수상을 바라는 목소리도 더욱 높아져 갔다.
KBS 연예대상을 통해 보상받을 수는 없게 됐지만 누가 뭐래도 김생민을 올해 최고의 예능인이었다. 그리고 '무한도전'은 그런 그에게 '올해의 인물' 트로피를 건넸다. 김생민이 받은 '올해인 인물' 트로피는, 연예대상 트로피와 다를 바가 없다는 걸 올해 김생민과 '영수증'을 통해 웃었던 대중들은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smlee0326@sportschso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