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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이판사판'(서인 극본, 이광영 연출)에서 박은빈과 이덕화가 법정공방을 벌이며 본격적인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을 시작되었다.
하지만, 법꾸라지 진명은 그녀의 세찬 질문 세례에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나이를 먹으니 원", "대한민국에 나 아는 사람들이 어디 한둘이어야 말이죠", "모르겠습니다"라며 능수능란하게 잘 피해나갔다. 하지만 익철의 목소리가 담긴 녹음기에 이어 정주가 "증인이 김가영을 죽였나요?"라는 질문을 던지자 진명은 그만 얼굴이 굳어지고 만 것.
예고편에서는 의현의 "최경호 재심청구건에서 최경호가 진범이 아니다"라는 발언에 이어 명희(김해숙 분)의 경우 진명을 향해 "재심으로 최경호의 무죄를 밝혀져야 내가 고개를 들고 살 것 같다구요"라는 쏘아부치는 장면도 공개된다. 여기에다 한준(동하 분) 또한 이 사건에 나서면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이유를 말해줄게. 무죄의 결정적 증거가 나거든"이라고 털어놓으며 정주에게 돕는 내용이 전개되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이번 회에서는 오빠 경호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진명을 본격적으로 압박하는 정주, 그리고 그녀를 상대로 정치생명을 건 진명의 한판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라며 "무엇보다도 의현, 그리고 한준과 명희가 정주를 지원하게 되면서 과연 어떤 판결이 나오게 될지 꼭 주목해달라"라고 소개했다.
한편, '이판사판'은 오빠의 비밀을 밝히려는 법원의 자타공인 '꼴통판사' 이정주와 그녀에게 휘말리게 된 차도남 엘리트판사 사의현의 이판사판 정의찾기 프로젝트다. 서인작가와 '퍽'연출, 그리고 '초인가족'을 공동연출한 이광영 감독의 작품으로, 매주 수, 목요일 SBS-TV를 통해 방송되며 21회와 22회는 27일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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